최근 상하이에서 설사, 구토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신문신보(新闻晨报)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 겨울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학교에도 이 같은 이유로 결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유행되고 있는 장염바이러스는 주로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아직까지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항생제가 없다.
상하이아동병원에는 이 같은 증세로 하루 평균 4,600명이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커우(虹口)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쉬(徐) 씨는 “아들이 연속 이틀 40도 고열에 시달리고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는데 환자가 너무 많아 5시간을 기다려서야 겨우 병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쉬 씨의 자녀가 다니는 반급에는 병으로 휴가게를 내는 학생들이 매일 2~3명씩 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병으로 수업에 빠지는 현상이 늘고 있다. 홍커우3중심초등학교 2학년의 한 반급에서는 절반가량 되는 학생들이 병으로 결석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치원에서도 어린이들이 고열, 구토, 설사 등으로 등원하지 못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해마다 가을~겨울철은 장염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2세미만 유아들이 쉽게 감염되고 노로바이러스는 유치원생이거나 초등생 등 어린이들이 쉽게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할 경우 감염되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옮기도 한다. 장염 증상은 보통 사나흘 지속되다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ㆍ노인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며 설사ㆍ구토 등 탈수와 관련된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장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물을 적게, 자주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미음에 소금을 약간 넣어 자주 마시면 탈수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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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2
애들 있는 집들은 조심해야겟네요... 무슨 바이러스, 전염병이 이리두 많은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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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도 노로환자가 많더라구요. 한명이 걸리면 주변사람들이 벌벌.. 중국은 사람도 많아 그런지 유행하는 전염병도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