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GDP)는 지난해 7.4%에서 올해는 7.1%로 둔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기존 3.4%에서 3%로 낮추어 전망했고, 2016년과 2017년은 3.3%와 3.2%로 예상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15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미국과 영국은 성장동력이 높지만, 일본과 유럽은 경제위기 문제가 잔존해 뒤쳐질 전망이다”라며, “중국 경제는 안정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강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경제 둔화는 구조적전환 업그레이드라는 장기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 평했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은 올해 유가하락, 미국경제 강세, 글로벌 금리인하 및 일부 대형 신흥시장의 리스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경제 상승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카우시크 바수(Kaushik Basu)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선진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며, “중국, 인도와 같은 석유 수입국에게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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