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국제시장에서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1300달러선을 넘어서며 중국도 금값이 g당 18위안이 올라 최근 3년 동안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금은보석상에서 판매되는 순금 장신구들은 가격이 일제히 올라 g당 300위안을 넘어섰다고 북경신보(北京晨报)가 보도했다.
글로벌 금값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급등, 트로이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5개월동안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올 들어 글로벌 금값은 20일동안 10% 가까이 올랐다. 또다른 귀금속인 은값도 트로이온스당 18.08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은 최근 유로화 약세와 스위스의 최저환율제 폐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글로벌 경제상황이 불안해지면서 리스크를 피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최근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2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발표, 이번 주 중 그리스 새 의회 투표선거 등이 앞으로 귀금속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값 인상에도 중국인들의 금은장신구 구매는 식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춘절(구정)을 맞아 귀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과 '가격이 오를때 구매하고 내릴때는 구매하지 않는' 중국인들의 구매심리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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