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를 한 눈에③]
중국 두번째 고층건물, 101층 492m ‘SWFC’
일본 부동산업체가 투자한 상하이세계금융센터(上海环球金融中心)
상하이세계금융센터는 1997년에 착공해 2008년 8월 28일에 완공했다. 1997~1998년 아시아 금융 위기로 자금난에 빠지게 되면서 94층으로 계획을 축소하게 되지만 일본의 부동산 업체가 투자하게 되면서 다시 101층으로 계획해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완공하는데 11년이 걸렸다.
이 건물의 높이는 492m로, 완공된 이후 2014년까지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올 6월 오픈 예정인 ‘상하이 타워’가 들어서면서 중국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로 밀려나게 되었고,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되었다.
현재 이 건물의 상단 부분을 보면 사다리꼴모양으로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모양은 설계 당시 원형이었고, 그 사이에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일장기를 연상하게 한다는 현지인들의 반발로 현재 모양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이런 외관 때문에 일명 ‘병따개건물’이라고도 불린다.
101층까지 있는 이 건물은 B2~3층까지는 식당과 상점들이 들어서있고 7~77층까지는 사무실, 79~93층까지는 파크 하얏트 상하이(Park Hyatt Shanghai)가, 94~100층까지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입구2호선 루자주이(陆家嘴)역의 6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는 ifc몰을 통해 2층으로 가면 연결된 육교를 볼 수 있다. 그 육교를 걷다 보면 SWFC로 갈 수 있다. SWFC의 입구 오른쪽에 보면 전망대 입구가 보인다. 보안 검사를 한 후 들어가서 표를 살 수 있다.
입구로 들어 가면 상하이의 건물들을 미니어처로 볼 수 있다. 오른쪽 윗부분에 시간이 나와 있어서 그 시간대 별로 해가 밝고 지는 모습을 다 볼 수 있다.
94층(423m) 기념품 판매대에는 SWFC건물 모양 볼펜, 엽서, 그림, 부채, 쿠션 등 SWFC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94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SKY94’는 94층에서 와인, 커피 등을 마실 수 있다.
97층(439m) 전망대의 모습이다. 조명이 밝아서 사진을 찍기 적합한 장소다.
건물 상단부분의 사다리꼴 윗부분인 100층(474m) 전망대의 모습.
조명이 어두워 야경 사진을 찍기 좋긴 하나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등 여러 색깔로 변하는 모형 때문에 인물사진을 제대로 찍기 힘들다. 바닥 중간이 유리로 되어있는 뷰포인트(View Point)가 있다.
B2~3층까지 식당과 상점목록, 주요 식당: 3층 딘타이펑과 그린마사지, 2층 독일맥주, 1층 스타벅스 등.
지하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한식당과 다양한 음식들이 있고, 간단하게 먹기 좋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푸동(浦东)과 푸서(浦西)의 모습.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를 한 눈에 보고 싶다면 상하이세계금융센터를 추천한다.
TIP 1.
94층의 표만 사고 올라와서 97층, 100층 표를 산다면 70元이 추가된다. 94층만 보는 것 보단 97층, 100층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오전 8시~오후 11시(티켓판매마감 10시): 대부분의 건물의 조명이 오후 10시에 꺼지기 때문에 잘 참고해야 한다.
TIP 2.
100층 전망대에 포토 존은 찍는 것은 무료이나, 인화해 포토 앨범으로 가져갈 경우 50元 소요.
TIP 3.
97~100층 전망대를 가려면 94층에서 97~100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갈아 타야 한다.
주소: 浦东新区世纪大道100号(世纪大道、东泰路路口)
지하철 2호선 루자주이(陆家嘴)역에서 도보 10분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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