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산후도우미 월급 2만元 훌쩍

[2015-01-28, 09:56:00]
상하이 산후 도우미의 월급이 2만 위안(한화 350만원)을 육박하며, 이렇게 고가의 산후 도우미를 고용하려면 반년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 산후도우미의 평균 급여는 이미 1만 위안으로 인상되었다. 예비 엄마들은 말도 잘 통하고, 기술도 좋고, 인품과 생김새도 좋은 산후도우미를 찾고 있지만, 이처럼 수준 높은 도우미는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동방망(东方网)은 28일 전했다. 이러다 보니 산후도우미의 몸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황푸구(黄浦区)에 거주하는 투(涂)씨는 임신 4개월에 접어들었다. 지난 주말 인근의 보모파견 업체를 방문한 결과 산후도우미의 최저 가격이 8000위안을 넘어서며, 일부 고급 도우미는 1만800위안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지난해 초에는 8000위안 가량이면 ‘기술 좋은 도우미’를 찾을 수 있었는데, 그 사이 가격이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온라인 도우미파견 업체 윈자정(云家政)의 매니저는 “상하이 도우미 파견업체 1000곳을 조사한 결과, 2013년 산후도우미의 평균 가격은 8000위안에서 지난해에는 1만 위안으로 올라 20%가 인상됐다”고 밝혔다.
 
일부 고가의 도우미 파견업체의 ‘유명 도우미’의 월급은 2만 위안에 근접하며, 심지어 2만5000위안을 받는 산후도우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 도우미의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지만, 정작 실력과 인품을 모두 갖춘 ‘실력자’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 젊은 엄마들의 고충이다. 상하이에서 고가의 산후도우미를 고용한 주부들은 “면접때는 인상이 너무 좋았는데, 정작 집에 들어와 함께 살다보니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렇다고 적당한 보모를 당장 찾을 수도 없어서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참고 사는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에델바이스 보모센터의 뤼엔리(刘延礼) 매니저는 “산후 도우미의 실력은 가사도우미 파견업체 및 직업훈련소에서 배우며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인품은 개인의 내재된 소양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산후도우미의 업무가 몹시 고된 일이어서 단기간에 돈을 벌어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서 좋은 산후도우미를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자연 속 온천서 뜨거운 '힐링’ hot 2015.01.30
    겨울철 여행지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천여행’, 상하이에서 반나절이면 도착하는 온천지가 40여 곳이 넘는다. 온천은 크게 ‘천연온천’과 ‘인공온천’으로...
  • [아줌마이야기] 아들친구엄마들 ‘레몬에이드’ 2015.01.28
    상하이생활 12년 동안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한다. 자의든 타의든 만남과 이별은 이제 상하이생활에서 일상이 된 느낌이다. 상하이에 오래 살았다면 인간..
  • 3년 특례 체류기간 계산은 어떻게? hot 2015.01.27
    [재외국민 특별 전형 상담 사례 3] 한국에서 6학년 2학기까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로 가서 6학년 2학기부터 다녀서 현재 8학년 2학기까지 2년 반을 공부하..
  • 상하이 겨울, 이색 스포츠를 즐긴다 hot 2015.01.27
    더욱 행복하고 알찬 삶을 살자는 새해 다짐과 함께 2015년을 맞이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5년 1월도 끝자락을 향해 간다. 모두 제각기 새해 목표가 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