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한준호)이 중국 풍력발전사업 규모를 확충하고 있다. 한전은 중국 네이멍구 츠펑시 싸이한파 풍력단지 3, 4단계 건설·운영사업에 1600만달러를 출자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단일 풍력단지로는 중국 내 최대규모(17만8천kW)로 조성되는 싸이한파 풍력사업은 모두 4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한전은 지난 5월부터 추진중인 2단계 사업(4만5000kW)에 참여중이다.
싸이한파 풍력사업의 총 사업비는 1억8천만달러 규모로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다탕집단공사와 한전의 합자방식으로 추진된다. 한전은 총 자본금의 40%인 2천400만달러를 출자하는 대신 20년간 발전소 운영에 참여한다. 한전은 싸이한파 풍력사업 2, 3, 4단계 사업 참가로 연간 270만달러의 운영수익과 청정개발유지사업(CDM)을 통해 연 250만달러의 부가수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