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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소매치기에게 얼굴자상 공격을 당한 캉 씨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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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의 지갑 훔치는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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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창사시(长沙市)에서 버스 소매치기를 발견하고 소리친 남성이 소매치기범들로부터 얼굴에 자상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터넷 신문 홍망(红网)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오후 캉(康) 씨는 시내 9번 버스를 탑승해 차량 뒤편 창가 쪽에 자리잡고 앉았다. 버스가 출발한 뒤 캉 씨는 옆에 바짝 붙어 앉은 남자가 칼로 자신의 바지 주머니를 칼로 자르려는 것을 목격했다. 캉 씨는 “뮈야?”라고 소리치며 급하게 몸을 일으켜 버스 기사 쪽으로 가서 “기사님, 버스에 도둑이 있으니 파출소로 갑시다”라고 말했다.
순간 또 다른 남성 두 명이 칼을 꺼내 들고 캉 씨에게 다가와 “다시 소리쳐봐, 찔리는 수가 있어”라고 위협하며 실갱이를 벌였다. 급기야 한 명이 캉 씨의 얼굴을 칼로 찔렀다. 캉 씨의 왼쪽 뺨은 1Cm 이상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다. 다급해진 캉 씨가 차문을 열라고 외치자, 소매치기범 일당 3명은 이 기회를 틈타 달아나 버렸다.
창사시(长沙市) 공안국 교통치안관리 관계자는 차량내부와 주변 도로의 감시카메라를 토대로 범인을 추적 중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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