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학생기자 인터뷰 ⑤]
관심분야 향한 꾸준한 노력의 결실
고재승(상해한국학교)
고려대 식품공학과 입학 예정
1~2학년 (싱가포르) 캐나다국제학교
3~5학년 (쑤저우) 싱가포르 국제학교
7~8학년 1학기 (한국) 중학교
8학년 2학기~12학년 상해한국학교
고려대학교에 진학을 결정한 고재승 선배 학생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학생기자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Q: 진학대학과 결정 이유는?
A: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가기로 결정했다. 다른 곳에도 식품공학과 관련된 학과는 많았지만, 이렇게 따로 식품공학과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학교가 많지 않은데, 고려대학교가 그 학교들 중 하나였다. 또한, 고려대의 식품공학과는 지원이 잘 되는 학과라고 생각했기에 진학을 결정하게 됐다.
Q: 식품공학과를 설명한다면?
A: 식품공학과라는 과가 이름은 매력적이지 않다. 요즘 학생들이 선망하는 정치, 경영학과와 같이 유명한 과는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학과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필수인 의식주 중 식에 대해 연구하는 과이므로, 절대 사라질 염려는 없다는 점에서 안전하고, 요즘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식품공학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 당부하고 싶은 건 식품공학과와 식품영양학과는 엄연히 다른 과이므로 혼동하지 말기를 바란다.
Q: 진로를 결정한 시기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예전부터 생명공학 쪽에 관심이 많았다. 생명공학도 여러 분야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도 생명공학을 가기로 결심한 것은 어머니의 소개로 한 사람을 만나면서부터였다. 그 분은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다니는 분이었는데, 중국의 차(茶)를 연구하셨다. 여러 번 만나면서 식품공학의 발전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웰빙 식품이나, 머지 않아 닥쳐올 식량난과 같은 면을 보면서 식품공학의 경제적 측면의 전망이 특히 좋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Q: 식품공학과를 가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나요?
A: 중국의 차 시장을 자주 가 보기도 하고, 항저우까지 가서 차 밭을 견학해보기도 했다. 또한, 차에 대한 여러 가지 관련 서적들을 자주 읽었다.
Q: 어떤 전략으로 공부를 했나요?
A: 영어 같은 경우에는, 싱가포르를 살았던 적이 있는데, 여러 국제 학교를 다녀보면서, 솔직히 차별도 조금 당하고 그랬다. 하지만, 오기가 생겨서 비록 문법에 맞지 않는다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영어로 글을 쓰고 노력을 했다. 그런 노력이 영어 실력 향상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Q: 공인성적 고득점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나요?
A: 토플 같은 경우에는, 특히 스피킹 같은 경우에는 기계 앞에 대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색하고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우선 스피킹 주제들을 많이 접해보는 게 중요한데, 미리 주제들을 보면서 스피킹 연습을 하는 게 매우 도움된다. 스피킹 1, 2가 제일 중요하다. HSK는 많이 하지는 않았다.
Q: 비교과 활동으로는 어떤 것을 했나요?
A: 비교과 활동으로는 교회 찬양팀을 했다. 찬양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취미로 랩을 하면서 팀을 만들어 여러 대회에도 나갔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으로는 농구를 했는데, 동아리장을 하면서 아이들을 통솔하는 기회를 접할 수도 있었다. CSV 활동도 했었는데, 잘 하고 싶다는 마음과는 달리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출해 내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는 역시 상하이 저널 학생기자 활동을 했다. 이 활동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상하이에 살면서도 한국인이라서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점을 방지해주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유지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글을 많이 쓰게 되다 보니 필력도 느는 것 같다.
몇 가지 질의응답을 하면서 선배 학생기자가 갖고 있던 경험이나 자신만의 노력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입시라는 과정이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알려주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고등부 학생기자 안경용(상해한국학교 10)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는
식품가공전공(Food processing), 식품 생화학 및 안전성전공(Food biochemistry and safety), 식품생물공학(Food biotechnology)의 3개 전공영역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식품 관련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며, △소재의 미생물학적•화학적 안전성과 기능성을 연구하고, △실용화 기술확보와 인류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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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용(左), 고재승(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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