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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기준치 초과한 10개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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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 사용범위 초과한 2개 제품> |
최근 인터넷 쇼핑사이트를 통해 케이크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제품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시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최근 쇼핑사이트 20 곳에서 샘플 케이크 39개를 138~450위안 가격대에서 구매했다. 검사결과, 39개 샘플제품 중 11개 제품이 기준치를 밑돌아 불합격률이 28.2%에 달했다. 주로 세균 집합체인 균락(菌落) 수치와 대장균, 색소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신민망(新民网)은 9일 보도했다.
케이크은 제조과정에서 요구조건에 맞지 않는 환경위생, 혹은 조리기구, 조리사의 청결상태, 물류배송 과정에서 ‘냉장’ 상태를 유지 못할 경우 미생물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위원회가 배송방식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쇼핑사이트에서는 냉장보관 설비가 없는 전동차, 개인용 차량, 택시 등을 이용해 케잌을 배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문제가 적발된 제품들은 모두 냉동가공 케잌이었다. 적절한 ‘냉장’ 설비를 갖추지 못한 차량으로 배송할 경우 미생물 수치가 초과해 소비자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일부 쇼핑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케이크는 7~8가지 색상, 혹은 무지개 색을 제품 하나에 모두 사용했다. 조사결과 씨시마노(西西麦诺, Sicimano)케잌 등 쇼핑몰 두 곳에서 판매되는 무지개 케이크는 사용이 금지된 레몬황(柠檬黄)과 일락화(日落黄)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다수의 쇼핑몰에서는 ‘무설탕’, 저지방’, ‘저열량’ 등이라는 것을 내세워 광고했지만, 조사결과 허위과대광고로 판명났다.
그러나 대다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같은 제품상의 문제점들을 파악할 방법이 없으며, 문제 발생시 책임 주체가 불분명해 서로 책임을 회피하기 일쑤다.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쇼핑몰에서 케이크를 주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업체 자격증을 확인할 것, 제품 수령 후에는 제조일자, 보존기간 및 보관조건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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