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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소리나는 앱으로 알찬 춘절 보내기

[2015-02-13, 11:19:02]

놀이

우리아이 가족호칭 교육에는 ‘패밀리맵’
한국을 떠나 생활하는 이곳 아이들에게 가뜩이나 어렵고 복잡한 가족간의 호칭을 가르칠 기회는 드물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아이와 함께 가계도와 호칭을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패밀리맵은 드래그만으로 손쉽게 가계도를 완성할 수 있으며, 인물과 인물을 설정하면 두 인물간의 관계와 호칭을 알려준다. 또한 관혼상제, 제사상•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 쓰는 법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한 자리에 모여 ‘인생역전 윷놀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윷놀이로 명절 기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카카오톡과 연계된 이 게임은 최대 4인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전과 2:2 팀전도 가능하다. 모처럼 맞이한 휴일인데 각자 방에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느라 바쁜 가족에게 조용히 초대 메시지를 보내보자. 생각보다 훨씬 떠들썩한 즐거움을 선사할지도 모른다.  

 

우는 아이도 달랜다 엄마들의 필수앱 ‘핑크퐁’
곰 세 마리, 멋쟁이 토마토, 올챙이와 개구리 등 인기 동요를 율동과 함께 보여주는 핑크퐁은 젊은 엄마들의 ‘잇 아이템’이다. 영어 동요를 포함해 약 120곡의 율동 동요가 수록돼있으며, 전래동화와 이솝 이야기 시리즈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미 한국에서는 작년 말 다운로드 4000만건을 넘어설 만큼 육아와 씨름하는 엄마들에게 특효약으로 통하고 있다. 장거리 이동이나 식사시간에는 잠시 도움을 요청해보자.

 

요리

연휴엔 배달요리로 ‘어러머(饿了么)’
대표적인 배달요리 앱이다. 주소를 설정하거나 위치정보 확인을 승인하면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영업시간이 지났거나 휴업 중인 곳은 알아서 비활성화되므로 일일이 전화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메뉴와 가격은 물론이며, 이미 맛본 이용자들이 등록한 평점과 사진도 함께 볼 수 있어 처음 시켜보는 음식도 실패 확률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나들이

미세먼지 확인하고 외출하세요 ‘톈치통(天气通)’
긴 연휴에 근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날씨 앱은 필수! 요즘처럼 기온이 오락가락할 때엔 매일 확인해야 갑자기 불어 닥치는 한파에 대비할 수 있다. 톈치통에서는 온도, 체감온도, 습도 정보에 미세먼지 농도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사진을 통해 상하이 구석구석의 풍경을 감상하고 기상상태를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교통•맛집•이벤트 정보가 한자리에 ‘딩딩셩훠(丁丁生活)’
딩딩셩훠는 매일 드나드는 동네를 벗어나 볼거리 먹거리가 넘쳐나는 상하이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에 환승정보까지 알려준다. 또한 낯선 곳 어디에서도 근처 맛집과 영화관, 박물관, 공원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검색할 수 있다. 할인권과 이벤트도 있으니 똑똑하게 활용하도록 하자.

 

교통

택시 잡기 힘들 땐 ‘디디다처(滴滴打车)’
평소에도 어려운 택시 잡기는 춘절을 앞두고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가 된다. 좀 더 쉽고 편안한 택시 이용을 위해 디디다처를 다운받아 보자. 출발지와 도착지 등록 후 휴대전화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자마자 내 정보가 전달된 차량 숫자와 경과시간이 나타난다. 지금 바로, 15분 후, 30분 후로 시간 예약도 가능하다. 경쟁자가 많아 속절없이 응답시간만 흐를 땐 메시지(捎话) 메뉴를 이용해 ‘2배(两倍)’, ‘합승(拼车)’, ‘10위안 추가(加10元)’ 등을 외쳐보자. 실제로 30분간 기다리다 ‘2배’를 쓰자마자 두 대의 택시로부터 바로 연락이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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