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콜택시 앱 ‘디디다처(滴滴打车)’와 ‘콰이디다처(快的打车)’가 전략적 합병을 실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청웨이(程维) 디디다처 CEO와 뤼촨웨이(吕传伟) 콰이디다처 CEO는 공동 CEO를 역임한다고 왕이커지(:: 网易科技)는 14일 보도했다. 양사의 인력구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각 브랜드와 사업 독립성 또한 유지하기로 했다.
콰이디다처와 디디다처는 중국 택시앱 시장에서 각각 54.4%, 44.9%를 차지한다. 합병 후 시가총액은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지분구조는 알리바바의 콰이디다처가 52%, 텐센트의 디디다처가 48%를 각각 보유하기로 했다고 텅쉰재경(腾讯财经)은 전했다.
청웨이 디디다처 CEO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경제적 특성을 공유하는 것이다. 에너지 및 도로교통 자원을 최대한으로 절약하고, 근본적인 시내 교통체증을 해소했다”며, “특히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개인과 개인 사이의 신뢰관계를 수립했으며, 사회신용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뤼촨웨이 콰이디다처 CEO는 “인재합병을 통해 신속한 발전을 이루어 중국 뿐 아니라 세계로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 합병 후 양사의 우수기술과 인재를 한데 모아 꾸준히 서비스 제품을 개선해 나가겠다. 또한 시장개척을 가속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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