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를 앞두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독감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 독감으로 8명이 추가 사망함에 따라 올들어 사망자 수가 18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한 해 전체 사망자 수 149명을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상하이데일리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건강안전센터는 “지난 24시간 이내 10명이 추가로 감염되었고, 이중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담당 책임자는 “독감 바이러스가 맹렬히 확산 중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독감에 감염된 성인 환자수는 줄고 있지만, 5세 이하의 어린이 환자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는 “등교시 마스크 착용할 필요는 없으나, 증세가 보이는 학생들은 집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독감 확산을 막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오는 4월까지 새로운 독감 백신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홍콩내 병원들은 독감 입원병원들로 중환자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H3N2 바이러스는 지난 1월2일 발병된 이후 지금까지 220명이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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