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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부동산대출 15% 우대금리 다시 살아나

[2015-02-15, 11:08:29]
최근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부동산 대출 15% 우대금리 혜택이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1선 도시의 부동산 대출 금리 최저기준이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금융정보 사이트 ‘룽(融)360’은 최근 전국 15개 주요도시의 부동산대출 시장에 관한 조사를 펼쳤다. 조사결과, 춘절 전 15개 도시 중 10개 도시의 부동산대출 금리가 1월 대비 하락했으며, 3곳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 2곳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는 15% 우대금리가 다시 살아났다고 신민망(新民网)은 15일 보도했다.
 
룽360 대출부의 웬웬(袁媛) 애널리스트는 “춘절 연휴 전 한국계 은행 우리은행(友利银行)은 상하이와 베이징 두 지역에서 첫 주택 대출시 금리 15% 할인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HSBC의 12% 할인을 웃도는 것으로 다시금 1선 도시의 부동산대출 금리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측은 “최근 부동산 대출 15% 우대금리를 시행한 것이 맞다. 다만 첫 주택 구매시에만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HSBC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시행한 부동산대출 12% 우대금리를 이달부터 엄격히 제한했다. 즉 전국적으로 우대금리 적용대상을 800명에서 200명으로 크게 낮추었다. HSBC 관계자에 따르면, 3월 말부터 12% 우대금리가 취소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룽360은 “우리은행이나 HSBC로 대표되는 외국계은행은 중국계 은행보다 저렴한 부동산대출 금리와 승인조건을 완화함으로써 중국내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시장에 진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외국계은행의 부동산대출 정책은 중국계은행보다 안정적이지 않으며, 광고효과를 노리는 부분도 상당히 있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의 ‘풍향계’가 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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