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8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와이탄 압사사고 이후 상하이시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안전 대비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시 여행국(旅游局)은 15일 A급 관광지의 최대 수용인원을 종합, 발표했다. 동방명주타워(东方明珠广播电视塔), 상하이야생동물원(上海野生动物园), 상하이커지관(上海科技馆), 상하이환러구(上海欢乐谷), 상하이예원(上海豫园) 등의 유명 관광지가 모두 포함된다고 신민망(新民网)은 보도했다.
A급 관광지의 최대 수용인원에 따르면, 동방명주타워의 1일 수용인원은 3만5000명, 일시(瞬时) 수용인원은 1만5000명이고, 상하이야생동물원의 1일 수용인원은 9만6000명, 일시 수용인원은 6만 명이며, 상하이커지관의 1일 수용인원은 3만 명, 일시 수용인원은 1만 명으로 나타났다.
A급 관광지 중 1일 수용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꾸춘(顾村)공원으로 1일 17만761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일 수용인원 10만 명이 넘는 A급 관광지는 쟈딩저우차오관광지(嘉定州桥景区), 상하이하이완국가삼림공언(上海海湾国家森林公), 상하이자동차박물관공원(上海汽车博览公园), 동핑국가삼림공원(东平国家森林公园) 등이다.
이 밖에도 상하이시 여행국은 A급 관광지의 인구유동량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또한 A급 관광지내 응급구조 대비책 개선을 촉구해 안전관리와 대응책 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