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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춘공원 벚꽃축제 3월18일~4월15일

[2015-03-09, 09:43:01]
<상하이 꾸춘공원에서는 이른 벚꽃이 만개했다. 사진출처=新民网>
<상하이 꾸춘공원에서는 이른 벚꽃이 만개했다. 사진출처=新民网>
상하이의 벚꽃 명소 '꾸춘공원(顾村公园)'이 올해도 이른 벚꽃(早樱)들이 만개하면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공원 관계자는 올해 벚꽃축제 기간은 3월18일부터 4월15일에 해당하며, 이 기간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관광객 유동인구를 통제할 방침이라고 신민망(新民网)은 9일 전했다.
 
지난 주말 상하이 소재 공원들은 벚꽃 중 가장 일찍 피는 자오잉(早樱)이 성화기에 접어들었다. 천산(辰山)식물원의 허진잉대로(河津樱大道)에는 600여 종의 벚꽃이, 꾸춘공원의 벚꽃대로(樱花大道)에는 400여 종의 캉히사쿠라(寒绯樱)가, 허진잉(河津樱) 등의 자오잉, 상하이식물원에도 다양한 품종의 자오잉들이 만개했다. 그러나 흐리고 비오는 날씨로 인해 지난 주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뜸했다. 꾸춘공원의 관광객 수는 2,3000명 가량에 불과했다.
 
상하이 곳곳의 공원들에서 벚꽃을 볼 수 있지만, 매년 3월 중하순에서 4월 초에 피는 벚꽃 구경 명소로는 꾸춘공원이 가장 손꼽힌다. 꾸춘공원이 위치한 바오산취(宝山区)는 벚꽃축제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상하이 최고의 벚꽃감상 장소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꾸춘공원 역시 많은 이들이 봄철 나들이의 필수 코스로 여겨지면서 1일 관광객 수가 17만 명을 기록한 적도 있다.
 
올해는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들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를 우려해 관광객 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공원 관계자는 “벚꽃 축제 기간 꾸춘공원의 1일 최대 관광수는 20만 명이며, 일시(瞬时) 최대 수용량은 12만 명이다. 관광객 수가 일시 최대수용량의 80%(9만6000명)에 달하면 관광객 유동량 제한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가령 매표소의 티켓 판매 속도를 조절하고, 보안 등의 인력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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