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구글, 애플에 이어 자동차 연구개발 영역에 진출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올해 자체 연구개발한 스마트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환치우커지(环球科技)는 미국 블롬버그는 10일 보도했다.
리옌홍(李彦宏) 바이두 CEO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미 스마트자동차 연구에 착수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와 합작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먀오웨이(苗圩) 중국공업정보화부 부장은 “비(非)전통자동차 산업기업과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장려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웨이치(韩伟奇) 권익국제홀딩스(群益国际控股) 상하이주재 애널리스트는 “IT기업은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 사물인터넷 등의 방면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 자동차기업이 취약한 부분이다. 따라서 전통기술과 선진기술의 결합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미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을 시작해 오는 2020년에는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구글 역시 향후 5년 이내 무인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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