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세계 무기 수출국 3위로 부상했다.
영국 BBC뉴스는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16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은 2010~2014년 사이 무기수출 규모가 독일, 프랑스, 영국을 제치고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전세계 3위 자리에 올랐다고 16일 보도했다.
지난 2010~2014년 사이 중국의 무기수출은 143%나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무기수출이 23%, 러시아가 37%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폭발적인 성장세다.
중국의 세계 무기수출 규모는 전세계 총량의 5%를 차지하며, 이중에서 2/3 이상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미얀마의 아시아 3개 국가에 수출되었다.
아프리카의 18개 국가 또한 지난 5년간 중국의 무기수출 대상 국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올해 국방 예산을 10% 이상 늘리는 등 ‘군사’방면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이번 연구는 무기수송 수량을 반영한 것이지, 이들 수출입 무역의 경제가치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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