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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간식(?) 라티아오’, 비위생적 제조공정 적발

[2015-03-17, 11:18:58]
 
 
 
 
중국의 시장, 매점, 심지어 인터넷에서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간식 ‘라티아오(辣条)’가 올해 소비자의 날(3.15)에 집중 조명을 받았다.

네티즌 사이에서 ‘역사상 최고의 간식’으로 불리는 라티아오의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제조 과정이 폭로되면서 소비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라티아오는 초중고 학교주변에서 5마오(毛)에 팔리는 인기 간식이다. 매콤하고 기름진 라티아오의 맛이 큰 인기를 끌면서 소비층이 100만 명에 달하며, 최근에는 국제시장으로 까지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각종 첨가물로 범벅된 이 싸구려 간식은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라티아오를 즐겨 먹던 유아 두 명은 장시성(江西省) 지우장시(九江市)의 모자보건소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아이들(3세, 2세)은 모두 집 근처 매점에서 파는 5마오와 1위안 짜리의 라티아오 간식을 즐겨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간 이 간식을 즐겨 먹다가 입주변이 심하게 곪아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제조공장인 허난성(河南省) 통쉬현(通许县) 공업단지에 위치한 카이펑진송식품(开封劲松食品)에서는 종업원들이 장시간 위생장갑도 없이 맨 손으로 라티아오를 포장지에 넣고 있다. 양 손은 붉은 기름에 흠씬 물들어 있고, 일부 사람의 손가락은 벌겋게 붓고, 심지어 헐어서 곪은 상태다. 작업인부들은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도 씻지 않은 채 맨 손으로 작업을 계속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지 않았다.

공장 외부에는 지저분한 물건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고, 오염된 물이 넘쳐흐르고 있다.

올해 베이징시 식약감독부는 ‘라티아오’를 불합격 식품 리스트에 올려 판매를 금지시킨 바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팔리고 있는 라티아오 중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이 어느 정도 팔리고 있는 지는 정확한 통계가 나와있지 않다. 관련 부문은 불합격 제품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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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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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더 2015.03.17, 14:41:17

    진짜 우웩이다. 애 얼굴은 왜 저러구...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 놈들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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