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만에 1226% 주가 상승
24일 중국 온라인 교육 선두업체 ‘취안통교육(全通教育)’의 주가가 320.65위안으로 치솟으며 A증시 최고가주로 등극했다.
2007년 10월11일 중국선박(中国船舶)이 300위안의 관문을 돌파한 지 7년 만에 취안통교육이 300위안을 넘으며 사상 최고가 A주로 떠오른 것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5일 전했다.
지난해 1월21일 ‘중국교육 정보서비스 최고주’라는 타이틀을 달고 A주 창업판(创业板) 시장에 진입한 지 1년 여 만이다. 취안통교육은 이미 3월3일 꾸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를 제치고 상하이선전 양증시에서 최고가주로 등극했으나, 당시 300위안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중국 교육시장의 대표 상장업체인 신동방(新东方)을 단숨에 제치고 중국교육시장 최고의 시가총액 회사가 되었다.
취안통교육은 14개월 만에 24.18위안의 주가(상장당시)가 320.65위안으로 폭등해 1226% 상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4일 종가 320.65위안에 9720만 주를 곱하면 시가총액은 311억67000만 위안(한화 5조5300억 원)에 달한다.
반면 신동방은 23일 종가 22달러, 1억5800만 주식수로 당일 시가총액이 34억7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를 위안화로 환산하면 213억4300만 위안로 취안통교육의 시가총액을 크게 밑돈다.
취안통교육의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실제 지배주주인 천츠창(陈炽昌) 부부의 보유자산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천츠창, 린샤오야(林小雅) 부부의 총 소유지분은 3천487만5150주로 24일 종가 기준으로 111억8300만 위안(한화 1조9800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는 온라인 교육 테마주의 강세와 취안통교육의 인수합병 방안 공개가 상승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