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CCTV방송국의 한 스포츠프로그램이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의 모습을 방송해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 중국망(中国网) 보도에 의하면, 올 1월부터 CCTV '스포츠인간세상(体育人间)'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수영을 할줄 모르는 12명의 여성들을 7일동안 가르쳐서 수중발레를 시킨다는 내용이었는데, 짧은 7일동안 수중발레를 할 수 있느냐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노출'이었다.
여성출연자 전원이 비키니를 착용해 노출이 심했던 것.
이에 시청자들은 얼마전 '노출신' 때문에 많은 화면들을 잘라낼 수밖에 없었던 드라마 우메이냥(武媚娘传奇)'에 비해 노출이 더욱 심하다며 "이렇게 노출이 심한 화면을 가감없이 방송하면서 왜 '우메이냥'은 잘라야 했냐"며 반문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시청율을 위해서 절개마저 버렸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웨이보를 통해 "상사에게 NO라고 말해. 안 자른다고, 우린 절대 안 자른다고"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노출로 화제와 논란이 됐던 드라마 '우메이냥(武媚娘传奇)'의 한 장면. |
한편, 후난(湖南)TV방송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우메이냥'은 여성출연자들의 과다한 단체 가슴 노출이 문제로 지적돼 감독기관의 시정을 요구받았다. 그런데 편집 후 여성출연자가 등장하는 신 대부분에서 목아래부분이 잘려나가 '대두(大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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