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청두(成都) 인민공원(人民公园) 부근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어 대형 버스에 치일 뻔 한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다. 다행히 버스 운전기사가 급 브레이크를 밟아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이 남성은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피더니 다른 지프차량으로 또 다시 돌진했다.
사천신문망(四川新闻网)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지프 차량 주인은 전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상치 않은 장면을 목격하고, 서행 운전을 한 덕분에 이 남성 앞에서 차량을 멈출 수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아찔한 장면에 비명을 질렀다.
시종일관 입을 다문 채 도로를 미친 듯이 오가며 차량에 몸을 던진 이 남성은 아우디 자동차 앞에 멈춰서더니 머리를 차량 후드에 세차게 부딪쳤다. 머리에서 피가 흐를 때까지 이 같은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이 장면을 목격한 네티즌 들은 고의로 사고를 내서 돈을 뜯어내려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제기했다.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 남성의 이상 행동은 자살을 하려는 사람같다고 전했다. 또한 정신이상자의 행동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정신상태 감정을 위해 병원에 보냈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론은 발표하지 않았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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