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로 중국학생들과 어깨 나란히
중국에서 2회를 맞은 2015 푸르덴셜 청소년 자원봉사대회(2015复星保德信青少年社区志愿奖颁奖典礼) 본선에 한국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진후이실험학교(上海市金汇实验学校) 7학년에 재학중인 정우진군이 그 주인공이다. 정군은 3년 전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한 청소년 지역 봉사단(이하 청지봉)에 참여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군은 3년간 일요일 아침 8시에 홍췐루(虹泉路), 진후이루(金汇路) 일대에서 휴지 줍기 자원봉사를 했다. 또한 ‘쓰레기통에 버리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등 캠페인 활동도 벌여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21명의 후보자 중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45명을,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15명을 각각 선발했다. 정군은 2차 심사에 통과한 15인에게 주어지는 스타지원자(明星志愿者) 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웨이신(微信)에서 진행된 인기투표에서는 1928표를 얻어 45명 중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중 양국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청지봉 활동이 대회관계자와 참가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는 “상하이에 사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바람직한 모습이다. 향후 더욱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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