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낡은 휴대폰을 가져오면 일정 차액을 지불 후 새 휴대폰으로 바꿔갈 수 있는 ‘보상판매’ 행사를 진행한 첫날, 많은 사람들이 실망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매장을 떠났다.
1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애플전문점에서 제시한 구형 휴대폰의 회수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은 탓에 많은 사람들은 매장을 찾았다가 실망하고 돌아섰다.
아이폰4가 250위안, 아이폰4S 500위안, 아이폰5S는 1500위안… 등으로 책정된 회수가격에 사람들은 “중고시장에 내다 팔아도 이것보다 낫겠다”며 볼멘 소리를 했다.
실제 중고휴대폰 회수 사이트에서는 16GB짜리 중고 아이폰4S가 1100위안, 아이폰5S는 2900위안이다. 이는 애플이 제시한 회수가격의 2배다.
한편, 애플측은 회수한 중고휴대폰에 대한 사후처리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고, 세간에서는 얼마전부터 팍스콘(애플 생산공장)이 중고휴대폰의 리폼에 참여하고 자체 루트를 통해서 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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