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이스탐블이 도로정체가 가장 심각한 도시 1위에 뽑혔다. 지난 5일 네덜란드GPS서비스업체인 TOMTOM이 세계에서 도로정체가 가장 심각한 도시 리스트를 발표했다고 펑파이신문망(澎湃新闻网)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하루라도 길이 막히지 않으면 수도가 아니다(一天不堵,不叫首堵)'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도로정체가 심각한 베이징은 15위에 랭크됐다. 베이징과 더불어 상하이를 비롯한 21개 도시들이 '글로벌 도로정체 100대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정체지수는 이스탐블이 58%로 가장 높았고 베이징은 37%였다. 즉 길이 막히는 시간대에 자동차 운행시간이 평소에 비해 평균 58%와 37% 각각 늘게 된다는 것이다.
도로정체가 심각한 top30 도시 가운데서 베이징, 상하이, 모스크바와 이스탐블 4개 도시만 고속도로의 정체현상이 일반도로에 비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뜻밖인 것은 중국에서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시 1위가 베이징이 아닌 '총칭(重庆)'이라는 점이다. 총칭은 지난 90년대 이후 도시인구의 빠른 증가(3배증가)에 반해 널린 하천으로 인한 많은 교각, 산때문에 좁게 뻗은 길 등 도로특성으로 정체현상이 심했다.
총칭의 정체 지수는 38%로 세계 12위였으며 아침저녁 러시아워대의 정체지수는 82%로, 세계 2위이다.
TOMTOM은 해마다 GPS 데이터자료에 근거해 도로정체가 가장 심한 도시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세계 36개국 218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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