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좌측 배우 이연걸, 우측 대역배우 류쿤, 출처=凤凰娱乐> |
|
글로벌 액션배우 이연걸의 대역을 하다가 사망한 배우에 대해 2만5000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와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뜨겁다.
지난 2011년 10월 헐리우드 영화 ‘익스펜더블 2’ 촬영 도중 글로벌 액션배우 이연걸의 대역을 맡았던 류쿤(刘坤)이 사망했다. 최근 영화제작사 측이 류쿤의 사망 보상금으로 2만5000달러(한화2730만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당시 26살에 불과했던 류쿤은 2011년 불가리에서 이연걸이 출연한 영화 ‘익스펜더블2’ 을 촬영했다. 고무정이 호수에서 폭발하는 장면을 찍을 당시, 폭발 시간의 착오로 류쿤은 사망하고, 5명도 크게 다치는 참극이 발생했다.
당시 류쿤의 가족들은 촬영팀이 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법원은 영화 제작소에게 2만5000달러를 사망 가족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법원은 한 사람의 생명이 15만 위안(2만5000달러)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것이냐, 가족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다”, “이연걸도 영화제작에 투자한 것으로 아는데, 배상금을 내야하는 것 아니냐”, "양심도 없다"라며 공분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