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동기대비 7%의 성장을 거뒀다. 이는 2009s년 금융위기 이후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낮은 성장율이라고 15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GDP는 14조667억위안을 기록해 동기대비 7%, 작년 4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1산업이 7770억위안이 증가해 동기대비 3.2%성장, 제2산업은 6조292억위안이 증가해 6.4%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제3산업은 7조2605억위안이 증가해 7.9%의 성장률을 보였다.
후이펑(汇丰) 취홍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률과 통화팽창률이 함께 떨어지고 있다"면서 "수요가 공급에 비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자원과환경정책연구소 리줘쥔(李佐军) 부소장은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주요 원인에 대해 "노동인구 감소, 자원환경 규제, 공업화 단계 전환, 투자한계효익 감소, 수입 불균형으로 인한 소비 억제" 등을 꼽았다.
한편, 올들어 중국정부는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잇달아 출시했다.
3월30일 중앙은행을 비롯한 5개 부서가 공동으로 대출정책 완화, 2주택 대출정책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고, 4월1일에는 국무원이 개최한 상무회의에서 재정자금관리에 대한 개혁을 선언하고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활성화시켜 경제발전을 돕기로 했다. 또 4월 8일에는 기업들의 세금부담을 줄여주고 일부 행정성 수금을 취소하는 등 내용이 포함된 정책을 발표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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