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요금이 비싸다."
리커창(李克强)총리가 1/4분기 경제회의에서 인터넷속도가 느리고 요금은 비싸다고 지적한데 이어 지난 15일 저녁 중국공업정보화부(工信部)가 즉각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6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의하면, 공업정보화부는 15일 저녁 "인터넷 투자를 확대해 속도를 대폭 높이고 휴대폰 인터넷요금은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통신업체들의 독점경영으로 인한 폐단, 즉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요금은 비싼 문제가 줄곧 지적돼왔다.
최근 텅쉰(腾讯)과 신랑망(新浪网)이 10만여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조사에 응한 70%의 네티즌들은 월 인터넷비용이 50~200위안 사용되고 있다고 답했고 30% 네티즌들은 매월 인터넷 요금으로 지출되는 돈이 100~200위안이라고 답했다. 월 인터넷요금이 얼마정도가 합당한가 하는 질문에는 73.6%가 '50위안미만'이라고 답했다.
또 네티즌 대부분은 비싼 비용에 반해 속도가 느려서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신랑망 조사에서는 66%가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불평했고 텅쉰 조사에서는 92%의 사람들이 '대충 쓸만한 정도'라고 답했다.
거북이 속도에 높은 요금의 원인에 대해 대부분 네티즌들은 "독점경영으로 인한 경쟁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신랑망 조사에서는 85.1%가 이에 공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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