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상하이 이층 관광버스가 베이와이탄(北外滩)을 경유하게 된다. 관광버스5호선(观光5线)은 상하이 최초로 쑤저우허(苏州河)를 거쳐 북쪽 상하이를 유람하는 관광버스가 된다고 해방망(解放网)은 17일 전했다.
홍커우취(虹口区) 관련부서 책임자는 “베이와이탄 지역에는 상하이의 독특한 역사, 문화, 레저 등을 포함하고 있다. 관광버스5호선은 이 같은 관광명소들을 거치게 되며, 관광버스 1,2,3호선과 연계한 관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관광버스5호선은 중산동이루(中山东一路)에서 시작해 와이탄(外滩)을 따라 와이바이두차오(外白渡桥)를 거쳐 베이와이탄으로 진입하게 된다. 상하이따샤(上海大厦), 우정박물관, 샤하이먀오(下海庙), 유태난민기념관, 상하이강궈지커윈중신(上海港国际客运中心) 등 8개의 관광지를 경유해 쓰촨루차오(四川路桥)를 따라 중산동이루로 돌아온다.
운행 시간은 60분 가량 이며, 발차 간격시간은 30분, 운행거리는 10Km에 이른다. 또한 와이바이두차오에서는 무료로 관광버스 1,2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관광버스표 1회 구입시 48시간 이내 4개의 관광버스와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내부에는 8개국어로 관광지를 소개하는 이어폰이 장착되어 있어 편의를 더했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운행되는 이층관광버스는 춘추여행(春秋旅游)과 빅버스그룹(BIGBUS集团)에서 운행된다. 춘추여행은 총 4개의 관광버스, 빅버스그룹은 총 3개의 관광버스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들 버스는 주로 와이탄(外滩), 루자주이(陆家嘴), 난징루뿌싱지에(南京路步行街), 난징시루(南京西路) 등 전통 관광지역을 경유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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