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이 함께 한 ‘청소년 통일축제’ 열기
상하이•화동지역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았다. 지난 11일 제3회 청소년 통일축제가 루쉰공원 내 매헌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일 사생대회(초등부)와 통일 골든벨(중•고등부)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사전에 심사를 마친 통일글짓기 수상작이 전시됐다.
행사를 주최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이창호 회장은 “올해는 독립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해다. 선조들의 정신과 유산을 함께 계승해야 할 북한은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상생, 화합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쁨과 품격’을 꽃말로 가진 매화와 같이 고결한 인품을 가진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에서 행사를 갖게 돼 뜻 깊다. 교민들과 학생들이 자주독립을 위해 투쟁한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기리며, 자주통일을 위한 마음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구상찬 총영사는 “상하이는 선열들이 항일 독립운동을 이어간 곳인 만큼 이곳에 있는 우리 교민들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통일골든벨에서는 강원주(무석한국학교 8)군이 대상을 수상하며 7월에 있을 한국에서의 골든벨에 상하이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강군은 “통일골든벨 준비가 역사를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해외에 있을수록 더욱 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7월에 한국에 가면) 열심히 해서 꼭 1등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평통 관계자, 상해•무석•소주 한국학교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한국학교 랩 동아리 랩퍼홀릭의 축하공연, 선물 추첨 등이 이뤄져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김혜련 기자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이창호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통일 골든벨에 참가한 상하이·화동 지역 청소년들 |
통일골든벨 최후의 3인 |
구상찬 상하이 총영사(左)와 통일글짓기 고등부 대상 수상자 배아현(右) |
통일글짓기 중등부 대상 수상자 여지원(右) |
통일글짓기 초등부 대상 수상자 정용준(右) |
통일사생대회 대상 수상자 임하현 |
통일골든벨 대상 수상자 강원주(右) |
통일골든벨 우수상 수상자 박준성(右) |
통일골든벨 장려상 수상자 박현우(右) |
랩퍼홀릭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랩퍼홀릭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11일 제3회 청소년 통일축제가 열띤 호응속에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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