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호르몬범벅 마스크팩 난무

[2015-04-21, 16:35:55] 상하이저널
▲웨이보에서 '여신'으로 군림하며 10만명의 팬을 둔 22세의 저우(周)씨는 무허가 마스크팩을 대량 판매해 왔다 그러다 "얼굴이 망가졌다"며 항의하는 소비자들이 늘자 올 2월 자취를 감췄다.
▲웨이보에서 '여신'으로 군림하며 10만명의 팬을 둔 22세의 저우(周)씨는 무허가 마스크팩을 대량 판매해 왔다 그러다 "얼굴이 망가졌다"며 항의하는 소비자들이 늘자 올 2월 자취를 감췄다.

시장 과열, 호르몬범벅 무허가 제품 불법유통

 

"웨이신 친구그룹은 마스크팩에 점령당한지 오래다" 많은 네티즌들의 한탄이다.


웨이신(微信) 전자상거래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웨이신을 통해 마스크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은 짧은 2년 사이에 규모가 4배나 커졌고 현재 시중에는 300개가 넘는 브랜드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보도했다.


마스크팩시장이 갑자기 덩치가 커진 이유는 다름 아니라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다 진입 문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업계내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항저우푸리스베이(芙丽诗贝) 브랜드 창시인인 화수칭(华树青) 사장은 "웨이신에서 판매되는 팩은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이 없는 제품이 대부분"이라며 "현재 이런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도 쉽다"고 말했다. 듣기 좋은 외국어명칭을 가져다 붙이고 포장을 그럴듯하게 만든 후 생산공장을 찾아 가공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시장이 불붙자 이 기회에 한몫 건지려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마스크팩  시장에 뛰어들며 심지어 신발공장, 양말공장들까지 마스크팩 생산에 나섰다.


이렇게 되다보니 품질은 커녕 무허가 제품들이 난무하고 있다. 마스크팩과 같은 제품은 식약감독부문에 등록을 해야 하지만 웨이신에서 유통되는 팩들은 대부분 등록이 안된 무허가 제품들이다.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빠른 시일내에 효과를 보게 하기 위해 마스크팩에 호르몬제, 중금속 등을 마구잡이식으로 첨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얼마전 웨이보에서 '여신'으로 불리며 '스타'로 군림하고 있던 90허우(后) 한 여성이 자체 생산한 호르몬마스크팩을 대량 유통 후 항의가 빗발치자 잠적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마스크팩을 팔아 7자리수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외국인 서비스 핫라인 962.. hot [2] 2015.04.21
    "루이진호텔로 가고 싶은데 택시기사한테 말해줄 수 있나요?", "대게요리를 시켰는데 어떻게 먹어야 되죠?", "헬스장을 찾고 싶은데 저랑 가장 가까운 곳..
  • 상하이증시 거래금액 1조위안 돌파 hot 2015.04.21
    지난 20일, 상하이증시의 거래금액이 1조위안을 돌파했다. 후선(沪深, 상하이 및 선전 증권소)증시 거래총액은 1조8천억위안을 기록하며 세계자본시장 사상 최대 거..
  • 중국 주요 1선 도시 주택용지 '쟁탈전' hot 2015.04.21
    부동산거래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1선 주요도시에서는 주택용지 쟁탈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중위안(中原)부동산시장연구부 통계에 따르면,...
  • 상하이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업종은? hot 2015.04.21
    올해 춘계(春季) 중국 및 상하이에서 돈을 가장 잘 버는 3대 업종이 발표됐다. 즈렌초빙(智联招聘)이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각 업종 가운데서 평균 임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10.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