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노동절 연휴 요우커 추태 블랙리스트에 등재

[2015-05-05, 07:50:53] 상하이저널
노동절 연휴기간 유명 관광지에서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5일 신경보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우치(吳起)현의 홍군장정승리기념원에서 한 남자가 여자 홍군의 조각상 머리위에 올라갔다가 인터넷에서 뭇매를 맞았다.
 
많은 네티즌들이 '홍군을 모욕한 행위' '교양없다'는 댓글을 달았고 국가여유국은 이 남자를 두번째로 비문명행위자(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또 우치현에 대해서는 향후 2년내 A급 풍경구 지원자격을 박탈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유커의 비문명 행위에 관한 기록관리 임시규정'을 만들어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이 규정에 따라 항공기, 기차, 선박 등과 같은 대중교통수단 내 소란이나 질서위반, 공공시설물 및 공공환경 위생 훼손, 관광지 등의 사회적 관습에 대한 무시, 역사 유적지 훼손·파괴, 도박·매춘 등은 '유커의 비문명 행위 기록' 대상이 된다.
 
기록은 10년간 유지되며 각 여행사에 명단이 통보돼 앞으로 여가활동 등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태국발 중국행 여객기 내에서 난동을 부린 중국인 2명이 첫번째로 블랙리스트에 등재됐다. 이들은 일행끼리 나란히 앉게 해 달라며 여승무원과 다투다가 뜨거운 물을 끼얹어 결국 여객기를 회항하게 만들었다. 
 
여유국은 또 연휴기간 윈난(云南)성에서 단체관광을 안내하다가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지 않는다며 버스안에서 욕을 한 가이드에 대해 자격증을 회수하고 해당 여행사에 부당이익 몰수와 함께 5만위안(880만원)의 벌금과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 여성 가이드는 쇼핑금액이 기대에 못미치자 관광객들에게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다음 장소에서도 물건을 사지 않으면 예정된 시솽반나(西雙版納)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가는 비행기표는 직접 다시 구매를 해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제갈량(諸葛亮.181~234) 사당인 무후사(武侯祠)에 있는 제갈량의 전출사표(前出師表) 비문에 관광객의 낙서가 발견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하기도 했다.
 
<산시성 홍군조각상에 올라간 남자>
<산시성 홍군조각상에 올라간 남자>
 
<윈난성 관광버스에서 욕을 하는 가이드>
<윈난성 관광버스에서 욕을 하는 가이드>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증시급등에 왕젠린 아시아 최고 갑부 등극 hot 2015.05.05
    블룸버그는 최근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리자청(李嘉诚)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자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1일 까지 집계한 중화권 및 아시아...
  • 상하이 고위 공직자 가족 비즈니스 금지 hot 2015.05.05
    상하이시가 부정부패의 꼬리를 자르기 위해 고위 공직자의 배우자와 자녀의 비즈니스 행위에 선을 그었다. 공산당 상하이시위원회는 4일 ‘상하이시 고위간부 배우자, 자..
  • 상하이 무료 와이파이존 무제한 사용 hot 2015.05.05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는 무료 와이파이 ‘아이-상하이(i-Shanghai)’의 사용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여러 장비의 동시사용 지원 등 전..
  • 中 경제학자 '금리인하' 임박... '중국발QE'론.. hot 2015.05.04
    중국은 올들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1분기 경제수치가 좀처럼 호전되지 못함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