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상하이의 한 초등학교 소풍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를 위해서 양산을 받쳐들고 다니는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이 웨이보에 올린 사진에는 공원에서 소풍을 즐기는 가운데 교복을 입은 한 남학생이 여교사를 따라다니며 시종일관 양산을 떠받쳐 주고 있는 모습이다.
네티즌은 “요즘 교사들은 정말 대단하다”, “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이러고도 교사라고 할 수 있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상하이시 교육위원회는 “관련 소식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이미 각 지역 교육국에 조사를 벌여 진상규명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의 자질교육을 강화하고, 엄격한 관리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바오산취(宝山区) 교육국은 사진 속의 교사는 바오산취 꾸춘중심학교(顾村中心校) 교사로 평소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사진 속 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생으로 자진해서 교사에게 양산을 받쳐 준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엄격하게 문책하고, 여교사는 자신의 행위가 적절치 못했다고 반성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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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발적이라고 해도 그렇지... 미친 샘이 아니고서야.. 이 더운날...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