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가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국도 다음주 유가조정 시기를 맞아 기름값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이징일보(北京日报) 보도에 따루면, 현지시간 5일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납품 원유 선물가격이 1.47달러 오른 배럴당 60.4달러로 거래되며 2.49%의 오름폭을 보였다. 6월 납품 런던 브론트유 선물가격도 1.07달러 오른 67.52달러로 마감, 1.61% 올랐다.
올 3월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한 유가는 4월에만 20% 폭등했다.
줘창자문(卓创咨询) 애널리스트는 "공급과다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는 있지만 크게 개선된 상태"라고 말했다. 미연방의 금리인상 시기가 미뤄지고 미달러의 절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유를 포함한 대종상품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조정이 진행되겠으나 전반적인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국제유가 관련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미국에너지부도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음주 중국 유가조정이 예정된 가운데 가격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업계내에서는 5월 12일 0시 기준 유가가 톤당 210위안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 가격의 경우, 90# 휘발유가 리터당 0.15위안, 0# 디젤유가 리터당 0.18위안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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