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가운데서 여성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푸동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상하이푸동에서 한국으로 떠난 중국인이 83만7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해에 비해 17%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한국행 남녀 비율이 1대 1.86으로 현격한 대비를 보여 흥미를 자아냈다. 그렇다면 과연 우연일까?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이나 태국의 경우는 어떨까?
2014년 상하이푸동공항에서 일본으로 떠난 중국인은 130만5천명으로, 이 가운데서 남성이 60만3천명, 여성이 7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남녀비율이 1대 1.16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같은 해, 포동공항에서 출발해 태국으로 향한 중국인 남녀 비율도 1대 1.23로 큰 차이가 없다.
한국이 이처럼 중국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화장품, 한국 드라마와 갈라놓을 수 없다. 여기에 갈수록 수월해지는 비자정책도 한국행을 선호하게 만드는 또한가지 이유이다. 제주도 무비자 입국 정책 이후 2014년 4월6일부터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단체가 인천, 김해, 양양, 청주, 무안공항에서 환승 시 무비자로 한국에 입국할 수 있고 특정된 관광지역에서 72시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