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재정부는 오는 5월 10일을 기해 담배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종가세율을 기존 5% 세율을 11%로 6%P 인상하고 종량세를 담배 1개비 당 0.005위안으로 올린다.
세계 최대 담배 생산 및 소비 국가인 중국은 담배 소비량이 줄지 않아 담배로 인한 심각한 공공위생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담배∙보건 컨퍼런스’에 참가자들은 담배소비세 인상 효과에 공감을 표시했다. 선진국에서는 연초세를 10% 인상하면 통상적으로 소비는 4% 줄어든다고 회의에 참가한 한 전문가는 전했다.
현재 중국의 흡연자는 3억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로모니터는 중국 담배판매량은 매년 14% 증가해 연간 100만명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