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증시에서 일부 창업판(创业板), 중소형주 주가가 특별한 이유없이 치솟는 현상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그 배후에는 공모펀드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월 13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주가가 90%이상 폭등한 회사들의 데이터 분석 결과, 소형주의 이상 폭등의 원인은 공모펀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펀드사는 한개 주식의 20%이상 유통주를 통제하기도 했으며 대부분 최소 10%이상의 유통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형주들은 자본금이 적다보니 펀드사들의 대규모 자금공세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는 것.
올 들어 90%이상 폭등한 754개 A주 상장회사들의 데이터를 분석 결과 한 펀드사에 의해 10%이상 유통주를 통제당하고 있는 회사가 34개, 20%이상의 유통주를 통제당하고 있는 회사는 4개였다. 이 4개 회사는 화신궈지(华信国际), 안숴신시(安硕信息), 징톈리(京天利), 광환신왕(光环新网) 등 4개였으며, 이들 회사 주가는 모두 연일 폭등했다. 화신궈지의 경우, 주식 12445.36만주가 후이톈푸(汇添富) 산하 9개 펀드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유통주 중 26.48%이다.
한편, 지난 10일 웨이신 '매경투자보(没经投资宝)'는 펀드사의 투자비중이 10%가 넘는 100위안대 주식 65개의 명칭을 공개하기도 했다. (리스트는 微信公众号:每经投资宝 에서 확인가능)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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