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저우시 하이주취(海珠区)의 한 유치원에서 4살 짜리 남자아이가 오후 낮잠시간에 돌연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숨진 리빈(李斌)의 부친은 “아이가 활기차게 유치원에 등교했는데, 갑자기 유치원에서 아이가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아이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담당 교사 말에 의하면 점심 식사를 마친 리빈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오후 낮잠시간이 끝나고도 일어나질 않아 살펴보니 입술이 푸르게 변색된 상태로 호흡이 멎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숨지고 말았다.
리빈의 엄마 역시 “리빈은 올들어 감기 한번 앓은 적 없을 정도로 건강한 아이였다”며, “어떻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숨질 수 있느냐”며 애통해 했다.
아이는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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