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深圳), 홍콩(香港), 상하이(上海)가 중국의 '종합경제 경쟁력순위'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중국도시100인포럼, 사회과학문헌출판사 및 중국사회과학원 도시경쟁력연구센터가 15일 공동으로 ‘도시경쟁력 청서, 중국도시경쟁력보고 No.13’을 발표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网)는 15일 전했다.
2014년 종합경제경쟁력 지수순위에서 선전(深圳), 홍콩(香港), 상하이(上海), 타이베이(台北), 광저우(广州), 텐진(天津), 쑤저우(苏州), 베이징(北京), 마카오(澳门), 우시(无锡)가 차례로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상위 10위를 기록한 도시 대부분이 주삼각, 장삼각, 환보하이(环渤海)와 홍콩,마카오,타이완 지역에 집중된 반면, 중서부 지역 도시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비 가장 큰 변화는 선전이 처음으로 홍콩을 제치고 종합경제경쟁력 1위를 차지한 사실이다. 또한 우시가 포산(佛山)을 대신해 상위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베이하이시(北海市)는 최근 3년간 종합경제경쟁력이 가장 크게 상승한 도시다. 종합경제경쟁력 20위 도시 중 텐진, 샤먼(厦门), 정저우(郑州), 창샤(长沙)는 모두 지난 3년간 3개 순위가 올랐고, 지난 2년 간 2위 자리를 유지했던 선전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상하이, 타이베이, 광저우는 최근 3년간 줄곧 3~5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번에1위 자리를 내 준 홍콩은 무역, 금융, 해운, 여행, 전문서비스의 5개 분야는 중시하나, 규모가 작고, 잠재력 높은 산업 부족으로 장기적으로는 신형산업 분야를 선도하기에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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