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항일드라마 ‘이치다구이즈(一起打鬼子: 악마(일본군)를 때려잡자)’ 에서 ‘기이한’ 이야기 설정과 장면이 나오면서 여론이 떠들썩하다.
드라마 29회에서 여주인공 인메이(银妹)의 역할을 맡은 커텐(葛天)은 애인과 함께 일본군에 의해 감옥에 갇힌다.
여주인공은 애인의 손을 가져다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한 뒤 바짓가랑이 사이로 집어 넣는다. 그리고는 “어서요, 만져보세요. 부드럽죠?... 이곳은 오직 당신만의 것이에요”라고 말한다. 남자는 여자의 바짓가랑이 사이에서 커다란 수류탄을 꺼내고, 두 사람은 승리의 미소를 머금는다. 두 사람은 수류탄에 불을 붙인 뒤 일본군과 함께 죽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장면이 방송된 후 네티즌들은 “말도 안된다!”, “예술성도 없고, 논리성도 없다”라며 비난했다.
한편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커톈은 최근 눈물의 은퇴선언을 한 육상선수 류샹(刘翔)의 아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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