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들 가운데서 주식투자를 통해 거액의 재산을 부풀린 이야기들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고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전했다. 가장 최근에는 자오웨이(赵薇)가 알리바바의 주식으로 떼돈을 벌었다는 뉴스가 떴고, 장쯔이(章子怡), 판빙빙(范冰冰)도 주식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친 인맥을 통해 주식을 사들였다가 주가가 폭등 후 매각해 큰 돈을 벌었거나 발전 잠재력이 큰 주식을 사들여 주주로 군림하고 있다.
또다른 연예인 천하오(陈好)의 주식투자는 '워런버핏'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절묘한' 타이밍에 주식을 매입, 10배 폭등후 매각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가 산 주식은 3년동안 거래가 중단됐다가 2009년에 거래를 재개했고 그 후 10배나 폭등했다. 그녀는 주식 거래가 중단되기 4개월전부터 집중적으로 해당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그녀가 투자한 300만위안은 3000만위안이 되어 돌아왔다. 이에 주가조작, 사전 정보유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장쯔이의 경우, 어머니의 이름으로 완다상업부동산(万达商业地产) 주식 900만주를 매입, 그 후 주식을 1800만주로 늘렸고 현재 완다상업부동산의 주식 0.46%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완다 주가의 급등으로 그녀는 10억홍콩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쯔이가 주식을 사들일 당시 완다상업부동산은 증시 상장 이전이었기 때문에 이 또한 인맥을 통한 투자로 알려지고 있다.
판빙빙이 보유한 주식은 129만주, 자오웨이는 117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연예인 가운데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인물은 런취안(任泉)이다. 중국판 '소년 포청천(包青天)' 드라마에서 공손책(公孙策) 역으로 이름을 날린 그는 '잘 나가는 배우'에서 '잘 나가는 기업가'로 변신, 현재는 인정받는 '청년기업가'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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