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잊고 살던 꿈을 다시 꾸게 됐어요”
미스코리아 중국 眞 당선자 백서아(교통대 어학연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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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 당선자 백서아 씨 |
8년만에 부활한 2015 미스코리아 중국 예선대회 진(眞)은 백서아(27)씨에게 돌아갔다. 치열했던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진의 영광을 얻은 백서아씨는 7월 10일 서울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15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면서 중국어를 공부하던 그녀는 어떻게 미의 사절단에 합류하게 됐을까?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당선을 축하하며 소감 한 말씀.
감사합니다. 8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미스코리아 중국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중 문화교류의 장이 될 미스코리아 중국대회가 더욱 더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
제가 이번 대회 합숙을 하면서 반장을 도맡았다. 합숙하는 동안 저를 믿고 따라와줬던 미스코리아 중국 대회 동기들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대회를 위해 힘써주시고 고생해주신 대회 관계자분들, 스텝 분들도 감사합니다. 8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를 텐데, 앞으로도 한중 문화와 교류를 위한 사명감을 갖고 한중 문화교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미스코리아로서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국에서는 얼마나 지냈나.
비전을 두고 중국을 오간 지 3~4년 됐다. 1년 반 전부터는 전공인 관광경영학을 살려 상하이의 무역회사에 입사해 중국 바이어들을 관리했다. 그리고 중국어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자 작년부터 교통대학 어학당에 다니며 중국어를 공부 중이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어릴 적 끼가 많아 남들 앞에 서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꿈은 배우였다. 꿈을 잊고 살던 중 지인의 소개로 미스코리아 중국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워킹연습과 포토타임을 위해 높은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서있어야 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동기들 모두 발이 퉁퉁 붓고 상처가 나서 반창고를 여러 개 붙여야만 했지만 다들 힘든 내색하지 않고 서로 서로 북돋아주며 합숙훈련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회가 2일 전 끝이나 서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는데 벌써 동기들이 그립다.
이후 계획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한국 본선대회다. 본선대회를 준비하는 데 시간을 보낼 것 같다. 그리고 본선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연기공부와 중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중국 드라마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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