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 직장인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4만9969위안(한화 874만원)으로 한달에 4164 위안(73만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경신보(北京晨报)는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4년 평균임금 통계자료를 전했다.
통계국의 조사결과, 2014년 전국 비(非)민영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5만6000위안으로 2013년 대비 4856위안이 증가해 명목 증가율은 9.4%, 증가폭은 0.7%P 감소했다. 반면 전국 민영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만6000위안으로 2013년 대비 3684위안이 증가해 명목 증가율 11.3%, 증가폭은 2.5%P 감소했다.
근로자 연봉이 가장 높은 3대 업종으로는 금융업, 정보기술(통신, 인터넷 관련 서비스) 및 과학연구 분야가 꼽혔다. 비민영기업의 금융업종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0만8273위안으로 최저 임금을 받는 업종 근로자의 3.82배에 달했다. 최저 임금을 받는 업종은 농(农),임(林),목(牧),어(渔)업으로 평균 2만8356위안을 받았다.
금융업계 다음으로는 정보기술(10만797위안), 과학연구(8만2220위안) 순으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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