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부분 도시들의 주택 거래량이 급속도로 확대된 가운데 집값도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100대 도시 집값' 데이터에 의하면, 5월 중국 100대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평균 가격이 전달대비 반등을 보였으며 집값이 오른 도시가 48개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4대 도시들은 전달대비 집값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 목적의 주택구매가 증가하고 거래량이 늘면서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중위안(中原) 부동산에 의하면 5월1일~24일 중국 54개 도시에서 거래된 주택이 19만4909채로 전달대비 8.3%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서 1,2선 도시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일부 개발업체들은 분양주택 할인율을 축소하거나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등 방법으로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에 의하면, 5월 18일~24일 10개 주요 도시의 44개 분양 중인 주택 가운데서 절반가량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고 신규 분양을 시작한 12개 단지들의 가격도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탄ㅆ다.
5월 100대 도시들의 신규 분양주택 평균 가격은 평당 1만569위안으로, 전달대비 0.45% 올랐고 전년 동기대비 하락율도 축소됐다. 또, 전달대비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가 48개로 늘었다. 4월에는 39개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중국이 2주택 구매 규제를 풀고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면서 잠재적 수요를 이끌어 낸것이 5월 거래상승, 가격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중국증시를 통해 막대한 투자금을 거머쥔 투자자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돌아서면서 주택거래가 활성화 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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