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가 어린이용품 품질에 대한 조사결과 유명 백화점, 쇼핑몰, 마트, 인터넷 쇼핑몰 모두 불합격률이 높게 나왔다.
최근 상하이품질관리국이 영유아, 어린이용품 8가지 종류에 대해 샘플 추출 검사를 진행했다고 1일 해방일보(解放日报)가 보도했다. 검사결과, 기저귀, 어린이용 자동차안전시트, 유모차, 의류, 신발, 어린이 가구, 영유아용 침대 등의 42가지 샘플에서 불합격품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서 절반에 가까운 불량제품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된 것들로, 톈마오(天猫)에서 불합격품이 6개, 징동(京东) 5개, 이하오뎬(一号店) 4개, 쑤닝이꺼우(苏宁易购)에서 2개가 나왔다.
상하이공상국이 이스탄(伊势丹), 지우광(久光), 바이렌유이청(百联又一城), 바오다샹청소년(宝大祥青少年), 지우하이바이성(九海百盛), 신스지(新世界), 까르푸(家乐福), 푸펑렌화(卜蜂莲花) 등의 어린이 의류, 신발, 유모차, 완구 샘플 246종에 대한 조사에서는 완구의 불합격률이 36%에 달했다.
신발과 유모차의 불합격률은 작년에 비해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신발의 경우 불합격률이 20%였다. 이밖에 어린이 의류의 불합격률은 16%, 신발 21.7%, 유모차 7.7%, 완구는 36%였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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