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정부가 6월 1일 한중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함에 따라 90%이상의 상품들이 무관세를 적용받게 될 전망이라고 중국일보(中国日报)가 보도했다.
협정내용에는 양국이 화물무역 자유화 비율을 세목의 90%, 무역총액의 85%이상을 유지하도록 개방, 범위는 화물무역, 서비스무역, 투자와 규칙 등을 망라한 17개 분야가 포함된다.
한국정부는 한중FTA 발효 후 앞으로 10년동안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현재 수준에서 0.96% 성장할 것으로 전망, 소비자들이 146억달러 규모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자리 5만3천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한국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보다 용이해지고 의류, 화장품, 생활가전, 고급식품 등 주요 소비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20년에 걸쳐 무관세가 적용될 상품이 세목의 91%, 수입총액의 85%를 점하고 한국의 무관세 상품은 세목의 92%, 수입총액의 91%를 점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은 전기전자 영역에서 전기밥솥, 세탁기, 냉장고, 의료측정기, 가전제품 부품 등에 대해 무관세를 실현, 철강분야에서도 일부 품목에 한해 무역자유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한국은 단계별로 전동기, 변압기의 관세를 취소하고 향후 15~20년 가방, 골프채 등 중국에서 수입되는 생활용품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취소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한중 쌍무무역 규모는 3000억달러 규모로, 전문가들은 중한FTA 이후 5년내에 무역규모가 4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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