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중 양국의 FTA에 공식 서명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시장 조사를 위해 한국행을 서두르는 기업인이 늘고 있다고 2일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가 보도했다.
양국의 90%의 제품들이 단계적으로 무관세가 적용되는 것만큼 그 가운데서 비즈니스기회를 포착한 기업들이 한국시장 조사를 위해 떠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화장품의 경우, 수입관세가 점차적으로 취소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가격이 20%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촨(四川)성의 한 기업인은 "한중FTA 서명 소식이 들리자마자 항공권부터 구입했다"면서 "한국화장품, 한식 등이 스촨에서 큰 시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되기때문에 시장조사차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국내의 한국화장품 대리상으로부터 납품받았으나 양국의 무역협정이 발효되면 직접 한국에서 수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화장품 외에도 한국식품, 생활용품 등 여성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상품의 수입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화장품의 경우, 무역협정이 발효되면 현재 6.5%~10%의 수입관세가 점차적으로 취소되고 전반 수입과정에서 붙게 되는 종합세율도 20~30% 낮아져 한국화장품의 판매가격도 20%가량 낮아지게 될 전망이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앞으로 개인여행, 단체여행뿐 아니라 비즈니스 차원의 무역 고찰을 위한 단체여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