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 씨의 신장에서 나온 결석]
중국 한 남성의 신장에서 무려 420개의 결석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광명망(光明网) 4일자 보도에 의하면, 55세의 허(何) 씨는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신장결석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게 되었다. 의사 경력 20년과 8년차의 의사 2명은 수술하는 45분동안 그의 신장에서 무려 420개에 달하는 '돌덩이'들을 꺼내고 "손이 마비가 올 정도로 집어냈다", "의사 경력 20년만에 이처럼 많은 결석은 처음"이라며 머리를 저었다.
허 씨의 신장에 이렇게 많은 결석이 생겨난 이유는 다름 아닌 '두부'때문. 평소 두부를 좋아하던 허 씨는 매일과 같이 두부를 먹었고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나쁜 습관탓에 두부를 만들때 사용되는 석고가 체외에 배출되지 못하고 결석으로 몸 속에 남아있었던 것이다.
20년전 신장결석 진단을 받은바 있던 허 씨는 당시 신장에 10개 정도의 결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자 그대로 차일피일 치료를 늦추다가 20년동안 결석만 늘리는 격이 되고 말았다.
보통 신장수술은 수술부위를 작게 절개 후 시술하지만 허 씨는 지나치게 많은 결석때문에 대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한편, 가족들은 허씨가 앞으로 두부를 많이 먹지 못하도록 자제를 시켜야겠다며 결석들을 봉투에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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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두부 완전 좋아라 하는데.. 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