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에 가까운 중국인들이 시력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고 참고소식(参考消息)이 해외언론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최근 베이징대학 중국건강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한 '국민건강 시각(视觉) 보고서'에서 2012년 중국 5세이상 인구 가운데서 근시와 원시 환자가가 5억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서 4억 5천명은 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싱가폴 '연합조보(联合早报)'사이트에 따르면 2012년 여러가지 시력 문제로 발생한 사회경제 원가가 5600억위안에 달하며 GDP에서 점하는 비중이 1.1%이다.
인민망(人民网)은 고도근시 인구가 3,000만명에 이르며 고등학교와 대학생의 근시 발병율은 70%를 넘어섰으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중국 청소년의 근시 발병율은 세계 1위로, 만일 효과적인 대비책이 없다면 2020년에 이르러 중국 5세이상 인구가운데서 51%인 7억명이 근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항공, 정밀제조, 군사 등 분야에서 심각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 중국경제사회의 지속적인 발전 및 국가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자제품의 사용에 따른 시력저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시력건강을 국가발전, 공공안전과 연계시켜 청소년 근시 감소를 '135'발전 중점 프로젝트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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