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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중국증시 버블... 사상 최고

[2015-06-15, 10:29:57] 상하이저널

중국증시 가치가 지난 12개월동안 6조5천억달러가 급증한 가운데 해외 언론들은 현재 중국증시 버블은 1990년대 미국버블 붕괴사태 당시에 비해 더욱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봉황망(凤凰网)이 전했다.


'투자'라기보다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중국증시 규모는 사상 최고치인 3480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다.


중국증시 수익률이 최근 5년동안 최고치에 달한 가운데 중국경제 성장속도는 19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배회하고 있으며 작년 중국상장회사의 수익은 6년동안 가장 낮았다.


Rabobank 홍콩금융시장연구부 Michael Every는 "아름다운 거품이 우리 손에 있으며 단기내에는 돈을 벌수 있겠지만 결과가 나쁠 가봐 두렵다"고 말했다. 미달러로 환산한 주식버블 가운데서 현재의 중국증시처럼 12개월동안  과열현상이 이어지기는 처음이다.


다만, 과거 증시버블과 당시 구매력 및 경제상황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현재 중국증시는 그때 당시와는 다소 다르다. 월드뱅크 및 IMF 자료에 의하면, 1989년 일본 증시가 과열을 보일 당시 증시시가는 일본GDP의 145%에 달했다. 현재 중국증시는 9조7천억달러 규모로, 이는 중국GDP의 87%에 해당한다. 미국증시 버블사태가 있은 1929년에도 5년 연속 상승으로 200% 상승하기도 했다.


주식 규모의 급증뿐 아니라 신주 발행으로 중국 회사들은 최소 5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은행이 작년 11월이후 금리를 3차례 인하한 것도 주식시장 투자에 부채질하는 작용을 했다. 작년말 개통된 후강통(沪港通)은 전 세계 펀드매니저들에게 중국본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과열을 외치고 있지만 현재도 중국증시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지난달 마지막 한주에만 신규 주식계좌 440만개가 개통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버블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증시가 식을 줄 모르고 계속 오르고 있는 이유는 중국정부가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위해 증시의 상승을 원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Michael Every는 "증시가 이성을 되찾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었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탐욕이며, 이성적인 투자를 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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