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상하이의 장마기간이 시작된다고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중심기상대에 따르면 상하이는 15일부터 장마에 접어든다. 성가신 장마가 시작되면서 적어도 4일간 소나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도 지난 주말 이틀간은 장마를 피해 날씨가 맑았다. 14일 오후 상하이시구 와 북부지역의 하늘은 비교적 맑았고 일조량도 충분해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이었고 쉬자후이역(徐家汇站)은 31.2도에 달했다. 그러나 남부지역은 구름이 많고 기온이 떨어져 진산(金山)의 최고기온은 26.9도, 펑셴역(奉贤站)은 28.3도였다.
최근 들어 이전 대비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져 장마의 조짐이 보여왔으나, 기상부는 줄곧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는 근래의 높은 기온과 습도에 기인한 것으로 상하이는 아직 장마의 문턱에 들어서지 않았다"고 발표해왔다.
최신기상자료 분석에 따르면 동아시아 대기순환의 형세가 바뀌고 있으며, 앞으로 일주일 간 장강(长江) 중하류 지역에서 한기류와 난기류가 합류하면서 상하이시는 강우대에 들어가게 되어 강수량이 많아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시 기상국은 오늘부터 정식 장마시기 진입을 선포했다.
장마철인 만큼 강수량이 자연적으로 많아지겠으며, 오늘(15일)을 기점으로 4일 연속 소나기가 예상된다. 그 중 16~17일은 집중강수가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기온은 높지 않아 최고기온이 28도보다 낮고, 최저 기온은 22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장마기간은 습도가 비교적 높아 세균성 식중독이 많은 시기다. 기상부는 방습, 곰팡이 방지 및 식품안전에 주의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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